
농장에서 살던 시절,
고양이에게는 ‘화장실’이 필요 없었습니다.
정원 한쪽, 부드러운 흙.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그곳을 선택했고,
앞발로 흙을 파고, 조용히 볼일을 본 뒤
다시 흙을 덮고 사라졌습니다.
관리도, 훈련도 없었습니다.
그것은 통제가 아닌, 자연스러운 공존이었습니다.
도시로 이사한 뒤, 모든 것이 달라졌습니다.
정원은 사라지고, 바닥은 단단한 콘크리트로 바뀌었습니다.
그때 문제가 생겼습니다.
고양이는 어디에서 볼일을 봐야 할까요?
Maga는 알고 있었습니다.
고양이가 원하는 것은 화장실이 아니라
파낼 수 있는 부드러운 감촉이라는 것을.
흙을 실내로 들여오는 방법도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무겁고, 먼지가 많고, 냄새가 나며
처리 또한 쉽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작업장 바닥에 쌓인 톱밥과 나무 부스러기를 보며
Maga는 멈춰 섰습니다.
가볍고,
습기를 흡수하고,
부드럽다.
“이것이라면 흙을 대신할 수 있겠다.”
분진을 제거하고, 체로 걸러
펠릿 머신으로 둥글고 부드러운 알갱이로 만들었습니다.
고양이는 쉽게 파고,
수분을 잘 흡수하며,
사용 후에는 물에 흘려보낼 수 있었습니다.
처음엔 장난감인 줄 알았던 고양이도
곧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헤매지 않았습니다.
Maga는 이후 다양한 나무를 시험했습니다.
오동나무, 포플러, 소나무, 자작나무.
그리고 옥수수 속대까지.
자연으로 돌아가고,
고양이에게 편안한 것들.
Maga는 믿습니다.
좋은 제품은 가르치지 않아도 사용된다.
본능이 먼저 반응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자연과 도시를 잇는
다음 장으로 이어집니다.